#. 가슴이 탁 트였던 성산일출봉
항공권 티켓을 끊고, 이번 제주도에 꼭 가볼곳을 남편과 의논했었다. 남편은 숙소도 성산에 잡았으니,
성산일출봉을 꼭 갔다오자 말했다.
작년에는 성산까지 갔으나, 갈치회만 먹고 바로 왔었던 기억이 있다(물론 나는 예전에 성산일출봉을 갔다왔었던 터라, 꼭 가고싶다는 그런것 까진 없었다).
남편은 그게 몬내 아쉬웠던지, 이번 여행 제주 둘째날 아침은 무조건 성산일출봉으로부터 시작하자고 했다.
너무나 푸른 성산일출봉 오름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매일 07:30 - 19:00 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
성인 5000(단체 4000)
청소년, 어린이, 군인 2500(단체 2000)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한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 조정에 따라 이용인원을 제한하여, 하루 1,200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방문전에는 전화 등을 통해 이용방법을 미리 확인해주세요♡)
성산인출봉은 약간의 등산길로 왕복 1시간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유롭게 가거나, 어린이가 있는 경우 넉넉잡아 2시간 정도면 정상을 쉽게 맞볼수 있는 곳이다(저희는 오전 11시쯤 올라가서 1시쯤 내려와 점심 먹었어요. 참고하셔요♡)
오를때는 가파른 계단들이 있어 숨이 가빠질 정도로 힘들긴 했으나, 정상에 오르면 세상 뿌듯하고 기쁘다.
특히, 정상에 오르면 탁트인 뷰와 파란 하늘이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
항상 느끼지만, 산 정상에 오르면 뭔가모를 산 정상 냄새가 있다. 상쾌함과 시원함이 섞여있는 푸른 향이라고 해야할까?
뭔가 피톤치드랑은 다른 향인듯 한데....
정상에서 바라본 분화구와 바다♡
"정상에 오르면 너비가 8만여 평에 이르는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그릇처럼 오목한 형태로 안에는 억새 등의 풀이 자라고 있다. 분화구 둘레에는 99개의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해서 '성산(城山)',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 하여 '일출봉(日出峰)'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성산일출봉 홈페이지에서 따온글입니다.
그러고 보니, 움푹 파인 분화구안에는 이쁘고 작고 큰 풀들이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춤을 추고 있는 듯 했다.
'성산일출봉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볼수 있을까?' 그런데 오전 7시 반 오픈이라, 어려울수도 있을듯 하네요...
남편과 나는 일출봉에서의 바다풍경과 작아진 성산마을들을 하염없이 바라봤었다.
시원하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특히, 성산일출봉은 2000년 7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UNESCO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되었다고 한다.
어린이들 지리 공부로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갔다.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꼭 맞아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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