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공장, 강릉 테라로사
삼척에서 10년 이상을 살았던 터라 강릉 테라로사는 너무도 익숙하다.
삼척에서 강릉까지 약 1시간 정도면 갈수 있는거리라, 1년에 2,3번씩은 테라로사에 가는것 같다.
이번에도 설날 시댁에 가기 전 남편과 잠시 테라로사에 들렸었다.
뒷마당에서 찍은 테라로사 커피
강원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
매일 09:00 - 21:00 Last order 20:30
핸드드립 대부분 6000, (5500-10000)
(메뉴는 다양하게 있는데, 핸드 드립으로 각 나라별 생산된 커피빈의 맛을 설명해주고 있는 메뉴판을 보고 선택하시길 바래요. 그 외에도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스팀 우유 등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먹음직스러운 테라로사 베이커리♡
사실, 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않아, 매번 올때마다 메뉴고르기가 쉽진 않다. 그래도 커피공장만의 분위기와 잘은 모르지만 나라별 커피 핸드드립 맛을 비교하는 재미로 오게된다.
그런데.. 아무리 맛을 음미하면서 커피를 마셔도 메뉴에 적혀져 있는 플로럴 , 시트러스, 히비스커스 등등의 향은 구별이 어려운듯 하다.
'커피하면 폴바셋 카페라떼, 바닐라라떼가 최고지.. '라는 편견이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핸드드립은 역시나 나에게 어렵다.
테라로사는 카페, 커피뮤지엄, 레스토랑이 함께 어우러져있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되며, 카페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다. 2층에서 바라본 1층 카페 모습이 너무나 이쁜데,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2층에 가기가 조심스러워 1층 맨 구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테라로사가 커피공장 & 복합 문화공간이 된지는 한 4-5년 정도 된듯하다. 예전 테라로사는 뭔가 작은 숲속의 오두막 같은 곳, 아기자기한 이쁜 엔틱 커피잔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때의 아기자기한 오두막집 테라로사가 그립긴 하지만, 지금의 테라로사도 나름대로 분위기있다.
코로나이긴 했으나, 명절 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있었고, 주문하기전 번호표를 뽑아 기다렸다(먼저 번호표 뽑으시고, 그런 다음 무슨 메뉴 시킬지 고르셔도 시간 충분합니다).
핸드드립 커피 두 잔, 베이커리 하나♡
핸드드립은 리완다랑, 에티오피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맛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저 망고 푸딩(정식 명칭 망고 판나코타)이 기대이상이였다. 가격은 7000원으로 전혀 합리적이진 않았지만 한번 맛보고 가격이 비싼 이유가 있다며 남편과 이야기를 했었으니..
레몬 케익, 브라우니 등 그래도 테라로사를 갈때마다 베이커리는 꼭 시켜서 먹어봤는데, 저 망고 푸딩이 가장 맛있었던것 같다. 생각보다 달지 않고, 커피와 먹기 괜찮았다.
아빠가 커피 매니아셔서, 항상 테라로사에 가게되면 언제나 커피를 사오게 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하나 겟♡
(커피 뮤지엄에서는 커피이외에 커피 관련 소품들, 커피 나무까지 팔아요. 한번씩 구경해보세요.)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린곳은 테라로사 본점이고 강릉 곳곳의 분점들이 있으니, 커피 맛을 맛보시려면 분점도 괜찮을 듯 하네요. 그래도 강릉에 오셨다면 본점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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