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다, 쏠비치 일 것이다.
그 중 오늘은 쏠비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끔씩 남편과 연애시절 데이트 하던 곳인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의 그시절이 가끔 그립다.
쏠비치의 모습을 보면 파란 동해바다가 생각나며, 그리스 산토리니의 작은 마을이 생각난다.
"산토리니"
그리스 남부의 작은 섬
파란 지붕과 하얀 건물이 지중해의 코발트 빛 바다와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풍경,
삼척 쏠비치는 이러한 산토리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선, 쏠비치 옥상정원에는 산토리니 광장이 있다. 밤에 남편과 함께 가서 야경도 보면서 찍었던 사진이다.
밤하늘에 별들도 반짝여서 더 로맨틱했다.
이때, 결혼 전 남편과 나는 이곳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었더랬지...
우리의 미래에 관하여..
초여름쯤이였던 것 같은데 시원한 여름 바람과, 여름 밤의 냄새도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 때 그 당시
전 남친, 현 남편은 공보의 기간이 끝난 후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를 의논 했었었다.
나는 옆에서 나와 가까운 곳에 있어주길 바랬지만...쉽진 않았다.
이제는 내가 남편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지만, 조금은 걱정도 앞서고, 기대도 된다.
아무튼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 했던 곳이라 그런지 더욱 의미기 깊은 곳이다.
이 사진은 옥상정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오션플레의 모습이다.
무엇보다 오션플레이앞에는 깨끗한 바다가 있어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오션월드 중에 가장 좋았던것 같다.
또 사람이 많지 않아 물이 깨끗했던 기억이 있다.
쏠비치에서 추천하는 곳은 마마티라이다.
1층은 커피와 피자 등을 파는 카페, 2층은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있는 파인 다이닝레스토랑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1층 카페는 피자가 너무 맛있었는데, 씬피자로 바삭하게 구운 도우가 기억에 남는다.
또... 마마티라 카페의 야외는 파란색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를 마시면 진짜 산토리니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한동안 마마티라 사진을 카카오톡 배경으로 해놨더니, 옆방 교수님께서 그리스 다녀왔냐며 물으셨던 에피소드도 있다. 해안가 절벽 위 나만의 비밀의 장소랄까...이곳도 연애시절 자주갔던 장소중 하나!!
마마티라로 가는 중간에는 이렇게 이쁘게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있는데.. 부부, 연인, 친구, 가족끼리 함께 찍어도 좋을 듯 하다. 나는 벽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이뻐서 이렇게 사진을 남겼다.
삼척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 쏠비치!!
데이트 장소로도 너무 좋고, 부모님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것도 너무 추천한다. 깨끗한 바다를 보고싶다면 삼척으로, 또 삼척에서 그리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쏠비치 산토리니와 함께 해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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