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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단양, 카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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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카페 산

 

단양하면 떠오르는 것은 “하늘이 참 이쁘다” 라는 것이다.

내가 있었던 곳이 영주이다 보니 코로나 19가 있기 전, 남편과 외곽으로 데이트를 나갔던 곳으로

가끔씩 바람 쐬러 갔던 곳이다.

 

단양군은 독특한 지리를 가지고 있다.

총 면적의 83.7%가 산지로 되어 있어, 패러글라이딩하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단양은 석회암 지대가 많으며 이러한 지형을 카르스트라고 부른다고 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단양에 고수동굴이 유명하다고 해서 남편이랑 갔었던 기억이 있네...

고수 동굴은 스펙타클해서 좋았었다. 사실 고수 동굴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한 가지 팁을 말하면 갈 때는 구두보다는 편안한 단화, 운동화가 좋다.

나는 여름쯤에 갔었던 터라 샌들을 신고 갔었는데 조금은 불편했다.

물론,

고수 동굴 가는 길에 상점을 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아가씨, 실내화 빌려줄게, 실내화 하나 신고가요.” 라고 친절히 말씀해 주셨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그냥 내 신발을 신고 갔는데, 운동화를 신었으면 더 편했을 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사실, 단양에서 내가 가장 좋았던 곳은 카페 산이다.

이 곳은 소백산에 위치해 있는 카페로, 두산길을 따라 쭈욱 산으로 올라가게 되면 카페 산이 보인다.

패러글라이딩도 이용할 수 있는 곳, 산에 있는 카페인데 산 정상에 하나의 큰 갤러리 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스위스에 와있는 느낌이랄까...스위스의 대자연에 경이로움을 느꼈었던 적이 있는데

카페 산 또한 너무 아름답고 시원한 바람에 행복감을 맞볼 수 있었다.

 

 

 

카페 산의 외관이다. 이때는 작년 초 겨울 쯤으로 기억이 된다. 카페 외관은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중간중간 있었고, 의자에 앉아서 커피 등 음료를 먹는것도 너무 좋았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단양은 스위스의 작은 마을들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후 쯤에 갔던 터라 베이커리들은 솔드 아웃된 것도 많았다.

2번 정도 카페 산을 갔었는데, 거의 모든 종류의 베이커리를 먹었었고 나름대로 다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중 나는 크로와상을 가장 맛있게 먹었다.

 

 

 

베이커리와 음료를 시켜서 맛있게 yomiyomi♥

 

 

 

카페 산 안 2층에서 자리를 잡아 커피를 먹었던 적도 있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귀여운 팬더가 패러글라이딩 하는 걸 천장에 걸어두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이 사진 또한 한동안 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픽해두었었던!!

남편은 음료와 베이커리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하라고 했지만 나는 이게 더 귀여워서 픽했었더랬지...

 

 

 

깨끗하고 조용한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면 단양여행을 추천한다.

파란 하늘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시원한 하늘 바람을 맞고 싶다면,

한국에서 스위스를 맞보고 싶다면,
한번쯤 카페 산 가보길 추천한다.

 

ps. 카페 산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카페 안에서는 시식이 불가하며, 테이크 아웃, 매장 외부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혹시 가시게 되면 착오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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